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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의 물은 정상을 중심으로 경사면을 따라 발원하여 몇 개의 계곡으로 흘러내려 광주, 화순, 담양의 땅을 적신다. 대표적인 계곡으로는 샘골에서 발원한 용추계곡, 삼밭실 인근에서 시작된 원효계곡, 중머리재 신림골에서 발원한 증심사계곡을 들 수 있다.
    용추계곡은 제2수원지를 거쳐 용연계곡의 물줄기와 합류하여 광주천이 되는데 나중에는 영산강으로 합류한다. 원효계곡의 물은 무등산장 남서쪽을 지나 풍암정을 거쳐 풍암저수지에서 잠시 머무른다. 그러다가 금곡마을과 충효동 당산마을 앞을 지나 증암천과 합류하게 된다. 증심사계곡의 물은 홍림교(배고픈다리)를 지나 원지교에서 광주천과 합류한다.
    • 샘골(2014년)
    • 샘골 표지판(2014년)
  • 계곡뿐만 아니라 무등산 자락에서 발원한 여러 물줄기들도 있다. 광주를 적시며 흐르는 물줄기로는 증심사천, 광주천, 동계천, 소태천을 들 수 있다. 광주와 담양을 아우르며 흐르는 물줄기로는 증암천, 석곡천, 풍암천이 있다. 마지막으로 화순을 적시며 흐르는 물줄기는 동복천과 화순천을 들 수 있다.
    광주를 적시며 흐르는 여러 갈래의 물줄기는 대체로 광주천으로 합쳐져 영산강으로 합류한다. 광주천의 본류는 용추계곡에서 시작된 물이 제2수원지를 거쳐 광주 도심으로 지나는 물줄기를 가리킨다. 광주와 담양을 아우르며 흐르는 물줄기는 대체로 증암천과 합류하여 광주호를 거쳤다가 영산강으로 합쳐진다. 이중 석곡천은 제4수원지를 통과하기도 한다. 마지막 화순쪽 물줄기는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무등산 남쪽사면의 물줄기로 동복호와 주암호를 거쳐 보성강을 통해 섬진강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에 오른다. 다른 줄기는 화순읍을 지나 지석천에 합류하여 영산강으로 합류한다.
    • 광주천, 증암천, 화순천의 합류지점(2014년)
    • 증심사천_원지교의 합류부(2014년)
  • 이렇듯 무등산의 물은 무등산이 품고 있는 광주, 담양, 화순 지역을 마치 모세혈관처럼 촘촘하게 흐르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무등산의 물은 시민들의 수원지가 되기도 하며, 저수지가 되어 농민들의 든든한 자산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 2, 4수원지나 광주호 같은 곳은 지역민들의 쉼터로서의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그리고 광주 도심에서는 광주천을 직접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일상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차량들이 광주천 좌우에 자리 잡은 천변도로를 통해 광주 시내를 관통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들의 일상은 언제나 무등산의 물과 동행하고 있는 셈이다. 무등산의 물은 우리가 소중히 가꿔야할 중요한 자연 자산 중의 하나이다.
    • 직강화 전 광주천의 모습(1920년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광주천_광주대교(2014년)
  • 한편, 무등산의 물은 광주시민, 담양과 화순의 군민들의 수원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 내에는 4개의 수원지가 있는데, 이중 제1, 2, 4수원지가 무등산 자락에 있다. 제1수원지는 사유가 되어 현재 수원지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지만, 제2, 4수원지는 여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지 외에도 동복호와 광주호가 있는데, 이 호수들 역시 댐 역할과 함께 수원지 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이렇듯 여러 수원지와 댐이 있지만, 주암호와 함께 동복호가 바로 오늘날 실제로 광주시민의 마실 물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수원지 저수용량 (천㎥) 유효저수량 (천㎥) 유역면적 (천㎥) 1일 취수능력 (천㎥)
    제2수원지 525 504 4.6 20
    제4수원지 1,909 1,844 13.4 20
    동복호 99,530 92,000 189 300
    주암호 457,000 352,000 1,010 440
    ※ 자료출처 : 광주광역시 상수도 사업본부
    • 제1수원지의 야유회(1920년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제1수원지(1957년)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제1수원지(1980년대)
      Ⓒ광주광역시
    • 제1수원지(2014년)
    • 제2수원지(1999년)
      Ⓒ광주광역시
    • 제2수원지(2014년)
    • 제4수원지(1980년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제4수원지(1999년)
      Ⓒ광주광역시
    • 제4수원지(2014년)
    • 동복호(1971년)
      Ⓒ광주광역시
    • 동복호(1999년)
      Ⓒ광주광역시
    • 동복호(2014년)
    • 광주호(1999년)
      Ⓒ광주광역시
    • 광주호(2014년)
  • 무등산에는 수많은 저수지가 있는데, 산록에 있기도 하고 더 평지로 내려와서 입지한 것도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저수지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중에서 현존하지 않는 광주 시내의 인공저수지 경양호(景陽湖)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 해보자. 경양호는 조선 세종대에 김방(金倣)이라는 인물이 제방을 쌓아 만든 것으로 오늘날의 계림동 홈플러스(구 시청) 일대에 해당한다. 광주천의 일부 구간에 조탄보(棗灘洑, ‘조참보’라고도 함)를 세워서 그 물을 경양호로 보낸 것인데, 당시에는 이 물을 활용해 일대의 농지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더불어 광주읍성 인근에 이처럼 커다란 경양호가 세워지면서, 이 지역을 방문하는 시인 묵객들이 당시의 풍경을 시로 남기기도 했다.
    일제강점기가 되면 경양호는 국유지로 관리되며, 1937년에는 경양호를 메우고 택지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반대에 의해 경양호의 2/3정도가 매립되었다. 그러다가 해방 후 1966년이 되자, 경양호의 농업용수 공급이라는 의미가 사라지고 오염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인근의 태봉산을 헐어 경양호를 메우게 되었다. 1967년 그 공사가 끝났을 때에는 경양호와 태봉산이 모두 사라져 버렸고, 매립지 일부에는 옛 광주시청이 들어서기도 했다. 현재에는 경양호의 자취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 풍암제
    • 경양방죽(1940년 7월)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 만연제
    • 세량제
    • 서성제
    • 경상제
샘골(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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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골 표지판(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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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 증암천, 화순천의 합류지점(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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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심사천_원지교의 합류부(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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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강화 전 광주천의 모습(1920년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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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천_광주대교(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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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수원지의 야유회(1920년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제1수원지(1957년)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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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수원지(1980년대)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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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수원지(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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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수원지(1999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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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수원지(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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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수원지(1980년대)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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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수원지(1999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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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수원지(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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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호(1971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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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호(1999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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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호(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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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1999년)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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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호(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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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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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방죽(1940년 7월)
Ⓒ광주광역시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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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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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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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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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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